무주군은 15일부터 군청을 비롯한 각 읍면사무소 등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는 5월 30일까지 산불제로화를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9개조 18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산불경보 발령 지수에 따라 경보발령 및 경보별 조치사항을 이행하게 되며 산불발생 시 현장지휘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산불확산 시에 대비한 진화 대책 등도 수립 · 시행하게 된다.

또 산불전문진화대(16명) 운영과 유관기관 및 인접 시 · 군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취약지대 4개소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산불예방에 우선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 산림조성 담당은 “해빙기가 되면서 입산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군에서도 감시원을 집중 배치하고 순찰 및 계도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봄철 산불의 원인이 입산자 실화 및 논 · 밭두렁 소각이 대부분인 것에 주목해 농업인과 등산객, 산나물채취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를 펼쳐 부주의로 인한 인명 및 산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 덕유산을 비롯해 적상산과 백운산, 민주지산 등 명산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 무주군은 산불예방 활동에 주력해 올해도 녹색성장의 선두에 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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