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복분자와 풍천장어, 황토배기 배 등 고창의 농특산품이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창군은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미국 뉴저지주 레오니아 파크에서 열린 제8회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에 참가, 고창의 우수 농특산물인 풍천장어와 복분자주·고춧가루·잡곡·복분자 캔디와 젤리 등 15개 품목을 홍보, 판매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고창군과 참가업체가 미국에 가져간 제품은 3,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 행사는 미국 뉴저지주 H&Y 마켓플레이스 릿지필드점에서 21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져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고창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미 동부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술과 젤리 등 복분자 관련 제품과 보리쌀과 콩 등 잡곡, 장어 등 웰빙 식품이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9일 현지에서 열린 특판 행사 개막식에는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 의장, 김경근 뉴욕총영사, 김경훈 뉴저지주 한인회장, 방문규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홍주식 농수산물유통공사 한식세계화사업단장, 김석진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단장 미주사무소장, 김충곤 코리피아 회장, 이재정·박래환 군의원, 류덕근 고창농협 조합장, 백영종 흥덕농협조합장, 현홍순 국순당 대표이사,현지교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수 군수는 이날 “복분자와 장어 등 고창의 대표 농특산품을 미국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고창에서 키운 품질 좋은 농산물과 특산품을 미국시장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공무원과 생산업체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고창군 판촉 홍보단은 20일 Costco와 BJ, H마트 등 유통업체를 방문해 고창 농특산품을 선보이며 수출 상담도 가졌다.

홍보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동안 뉴욕한인회와 뉴욕청과협회 찾아 배와 세척무 등 농산물 수출상담을 펼치고 워싱턴DC를 방문, 한인언론과 향우회원 등을 상대로 한 고창상품 설명회도 갖는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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