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천환경 잘 보존하고 훼손된 하천 자연생태 복원

하천의 특성에 따라 고유 개성을 살리고 건강성을 회복․보존함으로서 이․치수 기능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자연형 하천을 만들고 가꾸기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60년대 이전 하천은 자연그대로의 자연하천이었으나, 경제개발 계획과 더불어 물을 이용하고 홍수 등 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 보호를 우선시하는 하천정비 사업으로 하천 자연생태 및 하천경관 훼손이 ’80년대까지 진행됐다.

 ‘90년대 이후 하천의 환경을 되살리고자 하천변 및 둔치의 공원화, 친수공간 등을 조성했지만 인위적인 측면이 강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훼손된 하천환경을 복원하고 보전해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으나 하천의 고유 개성이나 특징을 반영하는 하천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형 하천을 만들고 가꾸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방안을 살펴보면, 하천 본래의 자연적 환경과 특성을 살려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구는 보전지구로 지정하여 보전하고, 마을 어귀 등에 친수지구를 지정해 주민휴식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정비나 복원이 필요한 지구는 복원지구로 지정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과거의 하천형태을 찾아서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도록 복원해 하천의 직강화를 방지하고 하천내 식생공간을 최대한 보전할 계획이다.

획일적인 제방축제 계획보다는 생태환경이 좋은 하천주변이나 유휴토지는 하천구역으로 편입하여 생태공간이나 홍수터로 활용 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천사업에 사용하는 자재는 환경복원 및 개선이 빠른 자연소재나 친환경 자재를 적극 사용한다.

웅덩이, 돌무덤, 자연형 전면경사 어도, 수초, 샛강 등을 만들어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서식공간과 이동통로를 제공하고, 자연형 여울, 습지, 수질정화식물 식재 등을 도입하여 하천의 생태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한다.

수변․수생 및 수질정화식물은 외래식물 대신 우리 고유의 품종인 부들, 꽃창포, 갈대, 미나리 등을 식재해 아름다운 우리 하천의 식생환경 정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멱감기 공간, 공동우물, 빨래터, 물레방아 등 추억의 공간을 고증 복원해 역사와 추억 등 문화적 생명력을 가지는 친근한 하천으로 되살려낼 계획이다.

더불어, 하천을 전원형(농촌, 산촌) 하천, 준도시지역 하천, 도시지역 하천으로 구분해 각 하천유형별 성격 및 환경에 맞도록 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전원형 하천은 인위적인 훼손을 최소화하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준도시 하천은 이․치수 특성과 자연성을 높이고 주변경관과 조화로운 하천으로 조성하고, 도시하천은 인공 구조물 정비와 친수성, 접근성을 고려한 하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 조성된 생태환경 시설 등이 예기치 못한 주변환경 및 하상변화로 인하여 변화되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생태시설의 적정성․적합성, 활용성 등에 대하여 꾸준한 유지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형 하천 조성을 위하여 지역원로 및 전문가의 자문 및 토론 등을 거쳐 각 하천의 특성과 개성을 충분하게 고증․파악해 반영하고, 관련 공무원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해 하천업무 전문성 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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