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 미주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은 15일 오후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승서)에서 부안지역의 태권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부안제일고등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이사장은 부안 출신으로 미국에서 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을 맡아 태권도 보급 및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 간 서울 등 전국의 태권도 재능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금번 장학금 수여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중학교 때 2단을 취득하고 겨루기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다.

고교 진학 시 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특성화고등학교인 부안제일고등학교로 진학해 그 꿈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고 있던 중, 김이사장으로부터 각 1,000불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또한 김이사장은 향후 두 학생이 원한다면 미국에서 태권도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수여식에서 부안교육지원청 박승서교육장은 장학금 수혜자들에게 "부안 출신 김이사장의 격려와 장학금을 디딤돌 삼아 더욱 정진하는 태권도인이 되기"를 당부하며 축하했다.

이어서 김경원 미주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은 장학금 수혜학생들에게 "우리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진로도 모색함은 물론 지속적인 태권도 수련을 통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학사업을 확대해 훌륭한 재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태권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장학금 수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안제일고 3학년 김준영, 이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