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도내 여성농업인의 복지를 위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를 오는 2월 2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받는다.

지난 2016년 전북도만의 농정협의체인 삼락농정위원회에서 제안해 시작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는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와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단초를 제공했다.

첫발을 내딛은 2016년 도내 1만1천 명의 여성농업인을 시작으로 2017년 1만4천 명, 2018년 1만9천 명, 2019년 2만8천 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3만2천 명으로 꾸준히 사업대상을 확대해왔다.

올해는 3만3천 명을 대상으로 연간 15만 원(자부담 2만원 포함)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며 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과 학습‧건강 등 복지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바뀐 제도 중 눈에 띄는 점은 사용처 확대다. 지난해까지는 37개 업종으로 사용처를 제한했으나, 올해부터는 유흥‧사행성 업종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사용처를 확대했다.

아울러, 고령 여성농업인 등이 카드발급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까운 면 소재지의 지역농협을 포함한 216개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83%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바우처를 문화 활동과 건강관리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며 도내 여성농업인을 위한 복지정책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열악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에게 직업적 자긍심 고취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발굴과 지원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신청을 원하는 도내 만25세에서 만75세 미만(결혼한 경우, 만20세에서 만24세 포함)의 여성은 건강보험증 사본, 농업경영체등록 확인서 등을 첨부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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