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상 최장기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007 시리즈 최신작 '제23편'(본드 23)이 최근 소니픽처스와 MGM이 공동 투자·배급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소니픽처스와 MGM은 시리즈 최근작인 제21편 '007 카지노 로열', 22편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등을 통해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소니픽처스가 배급한 이 영화들은 세계에서 5억9900만, 5억7700만 달러 흥행기록을 세웠다.

새 작품의 타이틀 롤 역시 대니얼 크레이그(43)가 맡는다. '007 카지노 로열'에서부터 활약을 펼친 제6대 제임스 본드로 원작과 가장 흡사한 본드를 창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메가폰은 아카데미 영화제 감독상을 비롯,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5개부문을 석권한 영화 '아메리칸 뷰티'(1999)의 스타 감독 샘 멘데스(46)가 잡는다.

007 시리즈를 탄생시키고 지속시킨 EON 프로덕션이 이번에도 제작을 맡았고, '007 카지노 로열'과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등의 제작자 마이클 G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도 참여한다.

하반기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11월1일 국내 개봉한다. 미국 개봉은 1주 이상 늦은 같은 달 9일로 예정됐다.

소니픽처스는 "007 23편은 시리즈 사상 최강의 액션과 강렬한 스토리, 스펙터클한 스케일로 귀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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