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가 아프리카TV와 판도라TV 등 실시간 인터넷방송의 음란물, 선정정보 등 유해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최근 아프리카TV와 판도라TV 등 인터넷방송 BJ(브로드캐스팅 자키)들이 운영하는 개인방송국과 관련한 청소년과 일반인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민원의 주요 내용은 ▲심야시간에 전라의 남녀가 성기노출을 하며 성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해외포르노 영상과 몰래카메라 영상 등의 음란물 ▲성기보조기구를 이용한 유사 성행위 등의 선정성 행위 ▲상대방의 부모 욕설 등 저속한 언어를 사용해 일반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방송은 시청자들로부터 받는 별 풍선 등 선물 아이템이 인터넷방송 BJ들의 수익이 되는 구조다. BJ들이 시청자를 늘리기 위해 과도한 신체노출이나 자극적 욕설을 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방통심의위는 "아프리카 등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해 음란물, 욕설 등 불법·유해정보를 엄중한 심의를 통해 시정요구하고,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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