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H 일괄배치 발표는 전북 2백만 도민과 향우 300만 도민의 가슴을 갈가리 찢어 놓았다.

이번 정부안은 스스로 내세웠던 원칙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의마저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이다.

우리 4대 종단 대표들은 전북도민을 철저히 우롱하고 스스로 신뢰를 저버린데다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골에 불을 지핀 정부의 처사에 대해 분노를 넘어서 울분을 감출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내일부터 오거리 광장에서 LH본사 이전 결정이 재검토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갈 것이다.

LH본사 유치를 성원하기 위한 도민성금 모금운동도 시작 하겠다.

빼앗긴 전북의 몫은 이제 그 어느 누구도 대신 찾아줄 수 없다.

우리 2백만 도민과 3백만 향우가 더욱 단합하고 힘을 하나로 결집하여 되찾아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전라북도와 전북정치권 그리고 시민단체 등 누구라 할 것 없이 LH본사 분산배치를 관철시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일로 인하여 전북도민이 한마음 한 뜻이 되었다고 믿는다.

지금은 힘을 분산하기 보다는 더욱 힘을 하나로 모아 정부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고, 빼앗긴 우리 몫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맞서 나가야 할 때이다.

다시 한번 200만 도민과 300만 향우가 똘똘 뭉쳐 LH본사 이전 결정이 재검토 되어 우리 전북인의 자존심을 되찾고, 전북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건설되게 하고,

LH 본사이전 결정을 재검토 해주길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지금까지 정부의 약속을 믿고 따른 전북도민에게 모멸감을 준 정부에 아래와 같이 성명한다.


-. LH 약속을 지키고 재검토 하라
-. 지역갈등을 초래하는 대통령은 퇴진하라

 

2011. 5. 18

전라북도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단 대표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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