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주아(69·박경자)가 16일 오전 3시55분께 별세했다.

수개월 전 신우암 초기 진단을 받고 지난달 중순 서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다 숨졌다.

유족 측은 의료사고를 의심, 병원 측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기 전까지는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자세다.

고인은 1962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2년 KBS 2TV 드라마 '여로'를 시작으로 '세 자매(1983), '가족'(1884), '세월'(1987), '불의 나라'(1990), '하나뿐인 당신'(1999), '엄마를 찾습니다' (2001), '얼음꽃'(2002), '이별'(2003), '섬마을 선생님'(2004), '두 번째 프러포즈'(2004),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2005), '아름다운 시절'(2007~2008), '사랑해' '온 에어'(2008), '시티홀'(2009) 등 안방극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까지 MBC TV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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