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스 기빙' 등 서정적인 곡으로 유명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51)이 전국 투어에 나선다.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서머 콘서트'가 6월3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 8개 도시를 찾는다.

안동 문화예술의전당(6월22일), 의정부 예술의전당(6월24일), 이천 아트홀(6월25일), 과천 시민회관(6월28일), 논산 건양대(6월29일), 울주 문화예술회관(7월1일), 부산 문화예술회관(7월5일) 등지에서 팬들을 만난다.

국내에서만 100만장 이상 팔린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앨범 '디셈버'에 수록된 '생스기빙'과 '파헬벨의 캐넌변주곡'을 들려준다. 또 '오텀', '포리스트', '몬태나-어 러브 스토리' 등 앨범 수록곡과 2006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복구를 위한 자선앨범 '걸프 블루스 & 임프레션스–어 허리케인 릴리프 베니피트', 지난해 발매한 최신앨범 '러브 윌 컴'에 담긴 곡들을 선사한다.

피아노 외에 하모니카와 1860년대 하와이 전통기타인 '하와이안 슬랙 키' 연주도 곁들어진다. 3만~12만원. 서울예술기획 02-548-4480

한편, 1972년 1집 '발라즈 & 블루스'로 데뷔한 윈스턴은 80년대 '오텀', '윈터 인투 스프링', '디셈버' 등 계절 시리즈로 주목 받았다. 1994년에 발표한 앨범 '포리스트'로 1996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을 받았다. 1990년대에는 '서머'를 비롯해 '포리스트', '플레인스', '몬태나-어 러브 스토리' 등의 앨범이 미국 '빌보드' 뉴에이지부문 정상에 올랐다.

윈스턴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플레인스'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아리랑'을 수록했으며 1998년 방한 당시에는 IMF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내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을 앞두고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55)씨가 만든 한복을 입은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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