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트로커'의 캐스린 비글로(60) 감독이 차기작으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리더 오사마 빈 라덴(1957~2011) 사살 작전을 점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비글로 감독은 '허트로커'를 함께 한 시나리오 작가 마크 볼(38)과 함께 오사마 빈 라덴 관련 영화를 제작한다.

'킬 빈 라덴'으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라덴이 사살되기 훨씬 전부터 기획됐다. 당초 라덴의 검거 작전 실패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었으나 라덴의 사망으로 스토리 라인과 엔딩이 바뀔 전망이다.

비글로 감독은 영화 연출계획을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현지 미디어는 주연배우 섭외 등 크랭크인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비글로 감독은 이라크전을 다룬 영화 '허트로커'로 2009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아바타'를 따돌리고 작품, 감독, 각본 등 6개부문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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