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의 차세대 기수인 정영식(19·대우증권), 김민석(19·한국인삼공사), 서현덕(20·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는다.

대한탁구협회는 다음달 8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011 세계개인전탁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남녀 각 8명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유남규(43), 강희찬(41) 남녀 대표팀 감독의 의견과 각종 프로투어 성적 및 세계랭킹을 고려해 선정됐다.

베테랑 오상은(34·한국인삼공사)과 주세혁(31), 유승민(29·이상 삼성생명)이 무난히 포함된 가운데 대표상비군 선발전에서 호성적을 거둔 이정우(27·상무)와 조언래(25·농심 삼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석과 서현덕, 정영식 등 유망주 3인방도 무난히 코칭스태프의 선택을 받았다. 정영식은 '친구' 김민석과 함께하는 남자복식에만 출전한다.

여자부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김경아(34·대한항공)를 주축으로 박미영(30·삼성생명), 석하정(26·대한항공)이 합류했다. 문현정(27·삼성생명), 이은희(25·단양군청), 박영숙(23·한국마사회) 등 중견 선수들과 양하은(17·흥진고), 송마음(19·대우증권) 등 신예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은 5월초 네덜란드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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