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최강팀 안산 신한은행의 센터 강영숙이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시즌을 마감하면서 1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강영숙이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영숙은 총 72표 중 34표를 획득해 29표를 얻은 팀 후배 김단비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강영숙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1.3득점, 7.2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신한은행이 5년 연속 통합 챔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강영숙은 MVP 상금 500만원과 렉스 다이아몬드에서 후원하는 2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부상으로 받았다.

신한은행은 신인왕도 배출했다. 신한은행의 가드 윤미지는 33표를 얻어 우리은행의 이정현을 5표 차로 따돌리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윤미지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장해 평균 2.2득점,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KB국민은행의 김영옥은 득점상 및 3득점상을 차지, 2관왕의 감격을 맛봤다.

신세계의 김정은과 김연주, 박혜진은 처음으로 각각 득점상(평균), 3점 야투상, 자유투상을 수상했다. 또 신한은행 하은주가 2년 연속 2점 야투상을, KDB생명 신정자가 4년 연속 리바운드상을 차지했다. 블록상은 삼성생명 이종애가 4년 연속 수상했다.

삼성생명 이미선은 전주원의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깨고 어시스트상을 받았다. 이어 스틸과 최고공헌도가 높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윤덕주상을 수상, 3관왕을 차지해 총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베스트5는 이미선과 김정은, 김단비, 신정자, 이경은(KDB생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상은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수상했다. 모범선수상은 KB국민은행의 장선형이, 미디어스타상은 이경은이, 우수수비상에는 신정자가, 우수후보상에는 신세계의 허윤자가 선정됐다.

프런트상은 KB국민은행의 황성현 사무국장이 받았다. 포카리스웨트 특별상은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의 이봉학 회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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