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1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날리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11에서 0.161로 올라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더그 피스터의 2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1루수 앞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올랜도 카브레라의 희생플라이 때 상대 좌익수 밀턴 브래들리가 실책을 저질러 홈을 밟았다. 시즌 4득점째.

추신수는 5회 2사 1,2루에서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가 친 타구는 투수를 맞고 3루수 쪽으로 흘러가 내야안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산타나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 2루수 방면에 땅볼을 치는데 그쳐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2-1로 승리했다. 4회 2점을 뽑은 클리블래드는 7회말 시애틀에 1점을 내줬으나 8, 9회 마운드에 오른 토니 시프와 크리스 페레스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1점차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6연승을 질주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말 1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에서 대타로 나선 최현은 2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3루에 있던 바비 어브레유가 홈에서 아웃당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12회초 수비 때 바로 교체돼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22로 내려갔다.

에인절스는 연장 14회 2사 2루에서 터진 마이서 이즈투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