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계약서가 있었으면 이 드라마 안 했다"(성훈), "금시초문이었다"(임수향), "노예계약서를 본 적도 없다"(한혜린)

SBS TV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연출 이영희 손문권·제작 황금소나무)의 주인공 성훈(28), 임수향(21), 한혜린(23)이 '노예계약서'의 존재를 부인했다.

성훈은 7일 SBS 일산드라마제작센터에서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한참을 생각했는데 공감하지 못했다"며 "좋게 보면 우리에게 관심이 많아 그런 것 같다고 보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연기가 좋고, PD와 작가를 믿어서 시작했다"며 "노예계약설에 대해 확실히 부정한다"고 강조했다.

한혜린은 "임성한 작가가 관련 글을 올려놓은 것처럼 신인이라 캐릭터 몰입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약일 수도 있지만 배려해서 조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덕분에 캐릭터, 대본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어서 이 정도 연기를 하는 것 같다"는 마음이다.

임수향도 "몰랐던 일"이라며 "계속 안에서 촬영해야 하는 다 같은 위치라서 나중에 노예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앞서 '하늘이시여', '왕꽃선녀님'의 작가 임성한(51)씨가 차기작을 내놓으면서 출연자들에게 각종 홍보성 인터뷰를 금하고 다른 작품에 출연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거문고나 승마 등 드라마에 필요한 신을 위해 각종 수업을 이수하기를 요구했다는 등 '노예계약설'이 나돌았다.

한편,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과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성훈), "자극적이긴 하지만 개연성도 충분하고 다 이해갈 만한 내용이다"(임수향), "세상 일이 정상적인 일만 있지 않다. 특별한 이야기를 비추면 호기심있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역시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