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반짝반짝 빛나는'은 전국시청률 15.8%를 기록했다. 3월27일의15.6%를 1주만에 넘어섰다.

김현주(33)와 이유리(31)의 팽팽한 대결과 인간의 이중성을 설득력있게 그리고 있다. 생물학적 부자 부모를 되찾게 된 이유리는 기뻐하고, 한순간에 자신의 부모가 서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현주는 좌절한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줄로만 알았던 김현주는 가난한 부모를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속물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등 캐릭터들도 1차원적이지 않다.

부자 부모 밑에서 함께 살게 된 김현주와 이유리는 서로를 증오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식구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김현주에게 냉정하게 구는 이유리의 위선적인 모습이 강렬하다. 김현주도 자신의 가족을 침범당했다고 여기고 이유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거부하는 등 발톱을 세우고 있다.

이날 드라마 막바지에서 이유리는 김현주와 김석훈(39)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질투에 사로잡혔다. 김현주와 김석훈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김석훈을 향한 이유리의 감정이 깊어지면서 세 사람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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