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또 다시 500m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녀 500m에서 단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500m에서 엄천호(19·한국체대)는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노진규(19·경기고)도 2회전 7조 4위에 그쳐 탈락했다. 2회전 5조 3위에 올라 간신히 준준결승에 오른 이호석(25·고양시청)은 3조 4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계 사이먼 조(20·미국)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이먼 조는 결승에서 42초307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양신영(21·한국체대)이 2회전 1조 4위에 그쳐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준준결승에서 조해리(25·고양시청)가 탈락했다.

준준결승 3조 1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박승희(19·경성고)는 준결승에서 2조 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의 판커신(18)이 결승에서 44초62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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