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적인 수출작목중 하나인 춘향골포도가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맛과 당도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아 31일 14톤을 공동선별해 미국 뉴욕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FTA로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었던 품목이지만 오히려 수출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남원 포도농가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수출품종은 캠벨품종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북지사에서 유망바이어를 추천해 남원원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예냉처리 및 공동선별한 것이다.

미국으로 첫 수출선적을 시작으로 9월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2톤을 수출하는 등 총 30여톤을 수출할 계획으로 국내외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포도수출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남원 춘향골포도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45농가(26ha)가 대미수출원예전문단지로 지정받은후 국립식물검역원에서 검역관을 초청해 수출농가 및 유관단체에 포도 미국 수출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4차례에 걸쳐 포도재배지 안전성 기준검사를 받는 등 엄격한 미국수출 검역기준에 맞는 적합성 판단을 받아 수출하게 되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남원포도를 우수성을 선보이게 됐다.

남원은 포도 재배지가 평야지부터 고랭지까지 고루 분포되어 다른지역보다 생산시기가 길고 저장성이 강해 포도 수출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지역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고 또한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들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농식품 수출보험료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것이라고 한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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