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에서 승승장구했다.

한국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남녀 1500m 2차 레이스와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남녀 1500m 1차 레이스와 1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틀 연속 4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우선 남자 500m에서 성시백(23. 용인시청)이 42초246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시백은 42초327을 기록한 티보 포크네(25. 프랑스)를 0.081초 차로 제쳤다.

함께 출전한 이호석(24. 고양시청)은 1분45초278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노진규(18. 경기고)가 2분18초506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조해리(24. 고양시청)는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2초554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18. 경성고)가 2분32초607로 뒤를 이었고, 저우양(19. 중국)이 2분32초801을 기록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담민(15. 부림중)은 2분32초823을 기록해 4위에 그쳤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한국은 6분48초747을 기록해 시상대 가장 윗 자리에 올랐다. 캐나다가 6분48초832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4분16초795를 기록해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한국은 4분16초645를 기록한 중국에 밀려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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