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치유효과 기대

 

[투데이안]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코로나블루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원예 활동을 통한 심리적 치유와 정서 함양을 위해 어린이 도시 원예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센터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장기간 지속으로 인한 어린이들이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에 노출될 위험에 있어 반려 식물 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더불어 바른 인성 기르기, 농업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원생 중 만3~5세를 대상으로 23개소 어린이집 1,000명의 원생을 선정, 지난 12일부터 도시농업관리사들이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식물 및 재배 방법 등을 교육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키울 수 있는 식물을 화분에 심는 체험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 진행에는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전문가 육성 과정을 통해 배출한 도시농업관리사 10여 명을 강사로 투입, 본격적으로 도시농업전문가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돼 앞으로 치유농업뿐 아니라, 뉴딜정책을 통한 도시 녹색 공간조성 등 도시농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높은 치유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치유농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실제 어린이들이 농업 체험활동에 참여할 경우 공격성이 13% 감소하고, 정서 함양은 4%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생활 습관성 질환자 14명(평균 나이 49.8세)을 대상으로 총 7회에 걸쳐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뇌파 분석에서 참여자들의 안정·이완도는 42% 올랐고, 긴장·스트레스 지표는 21.7% 낮아졌다

김선주 농촌지원과장은 “어린이 도시 원예 체험활동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칠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어린이 도시 원예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농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최근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자가격리자, 사회적으로 취약한 어린이 보호시설, 노인복지 시설 등을 위한 원예치료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한 도시민 원예치료 지원사업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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