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경쟁력 갖춘 국화 신품종 개발 박차
- 우리품종 시장 경쟁력 높아 농가소득 향상 기대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국화 신품종 육성사업으로 개발한 우수 품종 전시와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특성을 지닌 계통을 선발하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지난 21일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화는 장미, 나리와 더불어 국내 3대 절화식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으며, 최근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한 화색과 모양이 독특한 화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어 신품종 개발의 방향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꽃 작품을 7점전시했고, 우수 계통 선발을 위해 스프레이 국화 25계통과, 스탠다드(대국) 국화 5계통 등 30계통을 대상으로 육종전문가와 재배농가(전북국화연구회 회원), 소비자의 평가를 실시했다. 금후 선호도가 높은 계통은 품종보호출원 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화 품종육성 성과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29종의 신품종을 개발했다. 올해에는 스프레이 국화 3품종(노란색 폼폰형, 살구색 겹꽃)이 품종등록 됐고, 특히 스탠다드 국화(조화용)인 “백옥”은 첫 번째 자체 개발로 재배심사 중에 있으며, 주요 특징은 저온기 생육이 왕성하고 묘 정식 후 절화까지 소요기간이 10일정도(신마 대비) 짧고, 선명한 백색 화색을 지녔다.

그리고 그동안 육성된 품종은 금년에 전북국화연구회원을 중심으로 전주, 익산, 정읍, 김제 등 7개 시·군에 옐로우킹, 로맨스피치, 백옥 등 5품종 356천주를 보급해 국화재배 농가에서 실증재배를 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 육종전문가는 스탠다드 국화는 화형이 안정적이며, 근조화와 염색화로도 유망한 계통, 녹색의 꽃잎을 가진 계통, 소비자는 살구색, 녹색 계통의 스프레이 국화가 고급스런 화색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화연구회장은 절화 생산성이 높고, 재배가 쉬우며, 노동력이 절감되는 품종이 요구된다고 했다.

농업기술원 원예과 진성용 연구사는 ‘국화 신품종 지속 개발과 현장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외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개발에 주력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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