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창농촌영화제 올해의 슬로건 및 상영작 발표
-코로나 19로 지친 우리의 일상을 위로할 가을밤 힐링 영화제

[투데이안] 레드카펫 대신 그린카펫.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농어촌 특화 영화제인 ‘고창농촌영화제’가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과 개막작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영화제 알리기에 돌입했다.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오는 30일 개막하는 ‘제3회 농촌영화제’의 슬로건이 ‘고창에서 #영화 #보리’로 정해졌다.

영화제를 보러 오는 관객의 모습과 고창군 특산품인 청보리를 함께 표현했다.

개막작으로는 강대규 감독의 ‘담보’가 선정됐다. 영화 ‘담보’는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한 아이를 담보로 맡게 된 두 사채업자의 모습을 그린 힐링 무비다.

개막식에선 강대규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 상영전 작품소개와 인사말을 전하며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과 소통한다.

또 ‘무비토크-힐링시네마’로 김진유 감독의 ‘나는보리’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골마을에서 우리 사회가 바라본 결핍된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영화 속 에피소드를 들어 볼 수 있다.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고자 두 영화를 선정했다”며 “성장하는 가족의 모습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 농촌영화제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와 동리시네마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및 축소 운영되며, ‘드라이브 시네마 in 고창’이라는 비대면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창농촌영화제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gochang_ff)에서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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