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돼지, 염소 농가 대상 구제역 일제접종 실시

[투데이안] 부안군은 겨울철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지난 5일부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약 한달간 우제류 4만여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상 축종은 소, 돼지, 염소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속하는 동물에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한번 발생하면 매우 빠르게 번지기 때문에 축산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가축질병이다.

부안군은 구제역 예방관리를 위해 계획된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4월에 3만두 규모의 일제접종을 실시했고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수시접종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부안군의 구제역 항체 형성율은 나날이 향상돼 현재 소 98%, 돼지 94%로 전국 최고수준이 유지‧관리되고 있다.

부안군은 금번 10월 일제 예방접종 실시로 항체 형성률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제접종 백신의 종류는 국내 발생 유형인 A형과 O형 방어가 모두 가능한 ‘2가 상시백신’이며, 백신구입비용 지원규모는 소규모 농가는 전액을, 전업규모 이상 농가에는 50%를 지원한다.

특히 고령농가 등 백신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해는 공수의사를 통해 직접 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철저한 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만큼, 관내 우제류 농가의 철저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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