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브랜든 나이트(35)를 영입했다.

넥센은 지난 8일 나이트와 총 30만달러(계약금 3만달러, 연봉 27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달 24일 외야수 코리 알드리지(31)를 영입했던 넥센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를 타자 1명, 투수 1명으로 꾸리게 됐다.

2009년 한국 무대를 밟은 나이트는 올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나이트는 두 시즌 동안 32경기에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1995년 미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해 2001년과 2002년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고, 2008년에는 뉴욕 메츠에 몸담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97경기에 등판해 75승 87패 평균자책점 4.39의 성적을 올렸다.

나이트는 2003년부터 3년 동안은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니혼햄 파이터스를 거치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나이트는 "다시 한국에서 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올 시즌 당한 무릎 부상은 완쾌됐고,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올 시즌 느낀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 자신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집에 머무르며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나이트는 내년 1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