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공원아파트 분양, 6개월 이상 거주자 우선 공급
- 청년수당 본격 도입 등 청년정책 대폭 강화
- 부송동에 대규모 키즈랜드 조성 등 시민 여가공간 확대
- 주소 바로 갖기 운동 전개, 시민에게도 포상금 지급 

 

[투데이안]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이 28일 공동으로 메머드급 인구대책을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발표한 인구대책이 성공할 경우, 전국에서 청년은 물론 노년층이 급속히 유입될 것으로 점처진다.

이번 인구대책의 키워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인구 유인책이다.

익산시 자체적으로 인구유입을 유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익산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선 셈이다.

2017년 30만을 지켜오던 익산은 현재 28만명 조차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따라 단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에 내놓은 중장기 인구대책은 크게 ▶주택분야 ▶일자리분야 ▶출산 육아 분야 ▶쾌적한 문화 환경 조성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단기대책은 ▶타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우리의 이웃 ▶익산에 내 보금자리 갖기 운동 ▶익산에서 노후생활 등 '인구愛 주소 바로 갖기 운동'을 적극 권유키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익산시가 청년수당 신설 등 고강도 인구 대책을 제시하며 당장 연말에 다가올 28만 붕괴를 사수하기 위한 시민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28일 유재구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브리핑을 열고 주택과 일자리, 출산·양육, 문화환경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1일 정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진행한 끝장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서별 심층토론을 통해 발굴한 핵심 사업들로 구성됐다.

우선 ◆주택 분야에서는‘익산형 택지개발’로 명품 주거 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공원 특례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 절차를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마동공원 GS자이 1천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 풍경채 1천515세대, 모인공원 중흥 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 스타힐스 2천330세 등 무려 8천세대가 시내 중심지 도시숲에 조성되며 부송4지구 1,529세대, 평화지구 1,027세대, 재건축 아파트 등까지 합하면 총 16,000여세대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평화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를 800-900만대로 추진하고 아파트 청약 시 익산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 한 해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일자리 분야는 인구정책의 핵심이‘청년정책’이라는 점을 감안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

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익산형 청년 수당’을 도입해 지역 중소기업에 신규 채용돼 1년 이상 근무한 청년 근로자들에게 3년간 매월 30만원씩 최대 1천8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홀로그램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함께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한편‘익산 스마트 청년 벤처타워(가칭)’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할‘청년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출산·양육분야는 출산·보육부터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초등 자녀까지 익산시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출산장려정책을 확대해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에 5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다자녀수당을 지급하고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도우미서비스를 지원한다.

보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공휴일에도 필요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부모부담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무상보육실현에 앞장선다.

주택분야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와 여가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소송으로 오랫동안 중단됐던 웅포관광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남부권역 만경강변에는 대규모 캠핑장을, 용안 말산업 체험관과 공공승마장, 말산업 특구, 팔봉공원에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대규모 키즈랜드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익산 전 권역에 걸쳐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여가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28만 사수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나서야 된다고 호소하면서 익산愛 주소 바로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시민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헌율 시장은“실효성 있는 4대 분야 정책으로 인구 28만 마지노선을 지켜내고 호남 3대 도시 위상과 명예를 지켜내도록 하겠다”며“이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데 시민들의 힘이 필요한만큼 한 마음 한 뜻으로 28만 인구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환경 분야

유재구 의장은 "익산시 인구는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28만명선 마저 무너진다면 호남 3대 도시라는 명성도, 시민의 자존심도 큰 상처를 입을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익산사랑 운동 설천 캠페인'을 통해 '1인 1이웃 만들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오늘 우리 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익산시는 과거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이후 33만 5천여명(1999년)까지 인구가 증가하며 호남 3대 도시로서 대외적 위상과 자부심을 떨치며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지난 2018년 30만명 선이 무너진 이래로 급격한 감소 현상을 보이며 올해 8월말 기준 28만 3천여명으로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지위도 빼앗길 상황에 처했습니다.

마지노선인 28만명 선이 무너지게 되면 당장 교부세 감액, 국회의원 수 감소, 행정기구 축소가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활 인프라와 일자리가 줄어들어 도시가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인구 28만명 선을 사수하고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들께 호소드리기에 앞서 인구를 지키기 위한 우리시의 대책을 주택, 일자리, 출산·양육, 문화환경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눠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주택분야입니다.

익산형 택지개발로 명품 주거 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익산시는 배산택지 개발이후 대규모 단지조성 없이 산발적이고 소규모 단지만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시내에서 2~30분 거리에 있는 전주시와 군산시에 대규모 택지가 개발되면서 신축아파트를 원하던 수많은 시민들이 거주지를 이동하는 상황까지 초래되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익산형 택지개발로 과거에 없던 새로운 주거지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고자 합니다.

익산형 택지개발의 핵심은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명품주거공간을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됩니다.

먼저 마동공원 GS자이 1,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 풍경채 1,515세대, 모인공원 중흥 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 스타힐스 2,330세대, 소라공원(시공사 미정) 1,357세대 등 무려 8,000여세대가 시내 중심지 도시숲에 조성되며 LH에서 추진중인 평화지구 안단테 1,027세대, 부송4지구(시공사 미정) 1,529세대와 현재 추진중인 재건축 아파트 등 총 16,000여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평화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모인공원, 소라공원은 내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며, 팔봉1지구, 부송4지구도 최대한 분양시기를 앞당기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를 8~900만원 대로 건립을 추진하여 고분양가 논란을 종식하고 진정한 시민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아파트 분양시 거주기간의 제한이 없었으나 기존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인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 청약시 익산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 한해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청년·신혼부부에게는 5년동안 임대주택 1,300세대를 특별공급하고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아파트 구입 시 이자를 지원하여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새만금시대의 배후도시, 국제 철도화 시대의 명실상부한 호남의 관문(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전주와 익산, 군산을 잇는 광역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남부권역에 만경강 친수공간과 연계한 도시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쾌적한 정주여건을 마련하여 그동안 목말랐던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하고 주택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두 번째, 일자리 분야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이미 대기업의 잇따른 폐업 등의 여파로 대규모 일자리가 감소함에 따라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는 아픔을 겪었고 3~4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입주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정책의 핵심은 청년정책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익산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하여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임금 보전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과 익산시 관내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를 최소화 시키겠습니다.

대기업 취업을 위한 청년층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익산에 거주하면서 관내 중소기업에 신규 채용되어 1년이상 근무한 청년근로자들에게 3년간 매월 30만원씩 최대 1,080만원을 지원하는“익산형 청년수당”을 도입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근로중인 청년들이 매월 10만원/15만원을 적립하면 시에서 동일금액 적립 지원을 통해 3년 만기시 720만원/1,0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청년 자산형성 통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또한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게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하여 2년간 1인당 최대 월170만원씩 최대 4,080만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하고, 해당 청년들에게는 2년 후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청년센터 기능을“청년창업지원센터”로 강화하여 문화예술의거리 빈점포 등을 활용한 창업거리를 조성하고, 푸드트럭 등 차량을 이용한 창업시에는 차량구입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창업 초기 창업공간 확보 및 비용부담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팀당 2,600만원 한도내에서 리모델링비 및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허브, 원광대학교 창업지원단,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스마트 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익산시 전체를 하나의 청년창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익산역 주변 문화예술의거리를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의거리를 청년친화적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음식거리조성, 야관경관 개선, 간판정비, 상설공연장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핫플레이스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국립희귀질환센터 및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유치하고 기존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치유·힐링도시 프로젝트」를 통하여 관내 보건의료 계열 대학 졸업후 타지역으로 떠나는 우수 청년인력의 유출을 막겠습니다.

또한, 미래신성장동력산업의 육성을 통하여 대기업 수준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익산 스마트 청년 벤처타워(가칭)’를 조성하겠습니다.

벤처타워 내에 전국 유일 홀로그램 콘텐츠기업 지원기관인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를 주축으로 CG(특수효과), 애니메이션, 게임엔진 등 콘텐츠 분야 고급 청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지역산업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소재・부품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이 연계하여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포함하여 홀로그램이 특화된 강소기업 20개를 육성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500개를 제공하고 청년들이 창업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 번째 출산·양육 분야입니다.

출산·보육에서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초등 자녀까지 익산시가 책임지고 키워드리겠습니다.

먼저, 임신·출산 지원책으로 정부 시행사업 이외에 익산시 특화사업으로 난임 여성을 위한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과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산장려정책을 확대하여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에 5년동안 매월 10만원씩의 다자녀수당과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보육 정책에 있어서는 긴급보육이 필요한 아동에게 야간, 토요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외에 공휴일에도 필요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부모 부담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여 무상보육실현 등 보육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다함께 돌봄 사업, 공동육아 나눔터,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 온종일 돌봄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들의 등·하원 및 병원 진료 서비스 등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빈틈없이 채워 갈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온가족이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놀이시설 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팔봉공원(2지구)에 실내놀이시설, 야외 생태놀이터, 장래 직업체험관을 포함하는 대규모 키즈랜드를 조성하겠습니다.

국립익산박물관·보석박물관·공룡화석전시관·어린이박물관을 역사체험테마벨트로 구성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네 번째, 쾌적한 문화환경 조성입니다.

유지구 익산시의회 의장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우리 시는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발전에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백제왕도 핵심유적정비,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서동생태공원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익산시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을 확대하겠으며, 소송으로 오랫동안 중단됐던 웅포관광지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민간시설인 구룡마을 대나무 숲, 3만여평 부지의 메타세콰이어 길과 오솔길이 있는 아가페정양원, 4천여개의 전통옹기가 있는 항아리정원 고스락 그리고 원대수목원 등이 민관협치형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입니다.

특히 용안생태습지공원 부근에 말산업 체험관과 공공승마장 및 말산업 특구를 내년까지 조성하여 시민들의 문화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남부권역 만경강변에는 도심인근 수변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반영하여 대규모 캠핑장을 신규 조성하겠으며, 이미 추진중인 파크골프장과 자전거 종주길, 물문화관과 함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익산시 대표 시민친화공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동안 인구유출 원인 중 하나였던 환경문제도 서서히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먼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악취를 실시간 포집할 수 있는 차량을 구입하였고 악취전담인력을 보강하여 집중 지도점검과 공단업체의 자율적 협조로 공단지역 악취는 지난해보다 월등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축산악취도 축산악취계를 신설하고 집중적인 예산을 투입하므로써 전년도 대비 70%이상 감축되었으며, 왕궁축산단지도 올해 2만여두를 감축한데 이어 내년까지 전량 매입키로 결정됨에 따라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지원과 친환경자동차 222대 보급,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하여 미세먼지 고농도 수치가 지난해까지 전북 최고치에서 지방소도시의 평균수준으로 매우 좋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환경 현안 해결을 넘어 도시·공간·생활인프라의 녹색전환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친화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우리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익산시는 현재 인구 절벽 끝에 내몰려 ‘다 같이 공멸(共滅)할 것이냐, 아니면 공존(共存)을 넘어 공영(共榮)할 것이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고, 피부에 와닿지 않는 인구감소 문제가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익산의 존립 자체를 위협해 올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그 간 우리시는 인구 하락세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시 인구는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여기서 28만마저 무너진다면 호남 3대 도시라는 명성도, 시민들의 자존심도 큰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익산시의회 의장 유재구 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비장한 각오로 발표한 고강도 인구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머지않은 장래에 인구 30만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만 문제는 금년 연말입니다. 단기적인 처방이 없으면 28만조차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2017년, 우리시는 공무원이 하나되어 30만을 지켜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공무원은 물론 시민 여러분 모두의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먼저,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위상과 명예를 지키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다이로움 익산을 만들기 위한「익산사랑 운동 실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익산사랑 운동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시 1,700여명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여 익산에 거주하지만 타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을 찾아 '1인 1이웃 만들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하지만 행정만의 힘으로는 막아낼 수 없습니다. 인구문제의 돌파구를 찾아 오늘의 이 위기 상황을 타개하는데 이제는 시민이 나설 때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지켜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익산愛 주소 바로갖기 운동'에 앞장서 주십시오

첫째, 익산에 거주하면서 타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우리의 이웃을 찾아 주십시오

둘째, 익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타시군 거주자는 익산에 내 보금자리 갖기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셋째, 익산 출신 향우인들께서는 은퇴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익산에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유해 주십시오

우리시도 시민들이 선도하는'익산愛 주소 바로갖기 운동' 실천에 예산지원 등 법적 지원근거 마련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 확산 및 어려운 지역경제 위기에도 방역 수칙 준수와 익산시 인구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28만 인구 사수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저는 익산시민의 열정과 노력의 힘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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