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에 출전한 전북 출신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종합 2위 성적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아시아 경기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와 임원 32명은 금 8, 은 7, 동 10개를 획득, 전체 금메달 76개 가운데 10.5%를 획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양궁 단체에서는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사이클 장선재(지적공사)는 개인과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개의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펜싱에서는 익산시청 소속 박경두가 에뻬단체에서 예상 밖의 선전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기쁨을 안겼다.

전북 출신으로 타 시·도나 프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구(박경완, 정대현), 유도(정경미), 역도(장미란), 핸드볼(이재우) 종목의 선수들도 각각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펜싱의 김금화(익산시청)는 단체 결승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또 배드민턴 정재성은 이용대와 조를 이룬 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무릎을 꿇어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당초 금메달 65개를 목표로 출전했으나 사격, 양궁, 유도, 수영, 육상, 볼링, 정구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목표를 넘어선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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