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는 26일 '2010년 야구인의 밤' 행사의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14타수 8안타 3홈런 11타점의 뛰어난 활약으로 야구 금메달 획득에 앞장 선 추신수(28. 클리브랜드 인디언스)가 특별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추신수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폭발적인 타격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이 8년 만에 챔피언으로 복귀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올해 대학리그 2관왕(제4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제65회 대학야구선수권대회)을 달성하고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한 윤영환 감독(경성대)은 '김일배지도자상'을 수상했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타격실력을 발휘한 제물포고 유재혁(16게임 59타수 25안타 타율 0.424)은 2010년 '이영민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중·고·대학부 선수 중 올 한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들을 '우수선수상' 수상자로, 각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며 한국야구 발전에 이바지한 최춘식 전 SBS 아나운서 국장, 진중환 자운초 교장, 박민두 부산시야구협회 총무이사, 이인옥 울산야구협회 회장, 이종원 인헌초등학교 감독, 석문갑 영남중학교 감독, 김인식 학교야구 주말리그 추진위원장을 '공로상' 수상자로 각각 결정했다.

각 급 전국야구대회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며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통해 한국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김찬균 심판위원을 '우수심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대한야구협회 운영팀 황정주 대리는 우수 직원상을 받는다.

수상자는 '2010 야구인의 밤' 행사(12월 8일 오후 6시 마포가든호텔)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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