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린 부산 해운대구 제2벡스코 환승센터 앞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2020.7.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행정안전부는 12일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되고 밤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가동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침수를 대비한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와 인명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9~10일 선행강우로 인해 약화된 지반을 고려, 저지대와 급경사지에서의 인명피해 예방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호우특보 발표지역에는 둔치주차장 주차차량 이동주차와 지하차도 출입통제 등 차량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는 물론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예찰 활동 등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특히 하천 변과 저지대 도로, 지하주차장 등 차량 침수에 대비해 차량을 이동 조치해 달라"며 "지리산 등 시간당 80mm 이상의 호우가 예보된 지역의 계곡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으므로 펜션 등 고립된 장소에서 무리하게 계곡 등을 건너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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