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명으로 이틀 연속 50명선을 넘었다. 광주광역시에선 하루새 2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연일 최대치를 경신했다. 광주 불교사찰인 광륵사발 불똥이 방문판매업체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사무실로 튀며 확산세가 더욱 커졌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요양보호사 확진자로부터 요양시설과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54명 증가한 1만290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44명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10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82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19%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15일부터 7월2일까지 '37→34→43→59→49→67→48→17→46→51→28→39→51→62→42→42→51→54명'으로 최근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6.2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44명을 기록했다. 0시 기준 6월15일부터 7월2일까지 '24→21→31→51→32→36→40→11→16→31→23→27→31→40→30→23→36→44명' 순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25일 0시부터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른 총 완치자 수는 1만1684명, 완치율은 90.6%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가 확진자 수를 넘어서면서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938명으로 전날보다 17명 감소했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수치상으로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다.

◇광주, 감염경로 '오리무중' 요양보호사발 집단감염

지역발생 확진자 44명의 신고 지역은 광주광역시가 22명, 서울 13명, 경기 5명, 충남 2명, 대구와 대전 각 1명씩이다.

광주광역시에선 요양보호사인 광주 46번 확진자가 근무한 CCC아가페실버센터에서 5명(64·65·66·72·77번)의 추가 감염자 발생했고, 그가 다닌 사랑교회에서 10명의 감염자(57·58·59·60·61·62·63·68·69·73번)가 확인됐다. 46번을 중심으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46번과 마찬가지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4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광주 76번)도 나왔다. 70대 여성인 42번 확진자는 광주 동림동 소재 푸른꿈작은도서관에서 노인일자리 청소 업무를 맡고 있어 관련성이 추정된다.

◇광주 광륵사→금양오피스텔 N차 감염 확산세

광주 광륵사발 확산세로 불똥이 튄 금양오피스텔에서도 접촉자 중 6명(67·70·71·74·75·78)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67번과 75번은 광주 49번 확진자, 70번과 74번은 광주 48번 확진자, 78번은 4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71번은 56번 확진자의 아들로 알려졌다.

광주 48번, 49번, 56번, 78번 확진자는 모두 모두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인 광주 43번과 접촉한 사람들이다. 광주 43번 확진자는 다시 광주-전남(목포) 자매 확진자 중 동생인 광주 34번 확진자와 만난 광주 37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광륵사 관련 확진자다.

이들의 감염 전파는 '광주 36번(광륵사 스님)→광주 34번(자매 동생)→광주 37번(금양오피스텔)→광주 43번→광주 47·48·49·51·56·78번→67·70·71·74·75번' 순으로 이루어졌다.

경기도에선 5명 중 의정부 아파트 관련이 4명, 서울 강남 다단계 관련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날 해외발 유입 사례는 10명이다. 검역과정에서 2명, 경기 5명, 대구 2명, 충남 1명이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누적 확진자 1만2904명의 지역은 대구 6910명, 경북 1389명, 서울 1334명, 경기 1233명, 인천 343명, 충남 171명, 부산 154명, 경남 134명, 대전 122명, 광주 78명, 강원 65명, 충북 64명, 울산 55명, 세종 50명, 전북 27명, 전남 25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731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29만5962명이며, 그중 126만327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9782명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904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5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3명, 대구 3명, 광주 22명, 대전 1명, 경기 10명, 충남 3명 순이고 검역 과정 2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