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 포용, 협력을 핵심가치로 삼고, 4대 목표, 4대 전략 제시
- 창작활동 지원시스템을 개선하고 예술인 복지를 강화
- 기부캠페인 적극 추진으로 선순환적 기부문화 조성
- 융복합 관광콘텐츠를 체계화하고, 기능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추진
- 지원사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심사제도 개선

 

[투데이안]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운영 3기를 맞아, 이기전 대표이사는 전북다움의 문화ㆍ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자세로 도민과 함께하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전전략과 앞으로의 경영계획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기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인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재단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직면했다.”며 “재단은 언제나 예술인과 도민 곁에서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힘들겠지만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새로운 비전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은 ▲ 문화예술단체 및 협회, 정책자문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 ▲ 재단 내부의 TF 운영으로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현안을 도출, 수시로 논의의 자리 마련 ▲ 대내·외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새로운 비전전략을 수립이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취임(6월 9일) 후 전라북도 문화예술과 관광을 이끄는 경영인으로서 빠른 행보를 이어나갔다.

외적으로는 언론사, 문화예술단체와 협회, 시군 지자체 관계자 등 한 달여 동안 지역의 현안이 무엇이고, 도민의 욕구와 기대가 무엇인지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또한, 내부에서는 현재의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부서별 업무보고를 비롯해 지난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힘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비전전략을 수립하는데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 비전전략 TF 운영 등 수평적이고 적극적인 경영마인드로 재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새로운 비전전략을 제시하며,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재단이 되겠다.”며, “Best가 아닌 ”Only One“을 추구하는 특화된 전라북도 문화와 관광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전은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와 관광 플랫폼’으로 수립해 정부와 전북도의 정책환경에 발맞춰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개념을 기반으로 ‘지역(Local)’에 방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의 훌륭한 문화와 문명자원은 어느 지역보다 뛰어나고 풍부하기 때문에 미래의 동력이 된다.”라면서, “문화는 관광의 원천이기에 전라북도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관광콘텐츠로 전환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비전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면 결국 ‘문화와 관광으로 사람을 품은 전라북도’라는 미션에 도달해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재단이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 자부했다.

또한, 이 대표는 “재단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핵심가치는 ‘창의’, ‘포용’, ‘협력’으로 삼고, 경영의 내실을 기하면서 도전적인 정신으로 지역과 함께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창의’는 지역과 사회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동력으로서, 역발상으로 지역브랜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고 ‘포용’은 문화복지, 다양성 등 시군의 문화격차를 최소화하고 도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는 기제로 삼고 있다.

‘협력’은 영역, 집단, 지역 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려는 가치로 삼았다.

4대 추진 목표는 ▲ 지속가능한 창작플랫폼 실현, ▲ 지역 간 격차완화 및 도민의 향유권 확대, ▲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활성화 도모, ▲ 투명성, 공정성 기반 책임경영 실현으로 설정했다.

‘지속가능한 창작플랫폼 실현’을 위해서는 ‘예술가치 확산을 위한 지원체계 다변화’를 추진전략으로 삼고, 추진과제를 1) 기초문화예술 체계적 지원, 2) 거점 문화시설 활성화 지원 강화, 3) 예술인 복지 및 역량강화 교육지원을 계획했다.

‘지역 간 격차완화 및 도민의 향유권 확대’를 위해서는 ‘도민이 주도하는 문화참여 확대’를 전략으로, 1) 생애주기별 지역문화, 예술교육 지원, 2) 주민주도 문화공간 조성 및 활용지원, 3)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활성화 도모’는 추진전략으로 ‘전북다움의 관광모델 구축’으로 세우고, 1) 관광브랜드 공연예술 육성 활성화, 2) 융복합 관광콘텐츠 및 글로컬 상품 개발, 3) 홍보마케팅 강화로 지역관광경쟁력 확보를 추진과제로 도출했다.

‘투명성, 공정성 기반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서는 ‘열린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구현’이라는 추진전략 아래, 1) 책임경영을 위한 제도개선, 2) 다각적인 소통 및 협력체계 구축, 3) 자존감을 높이는 조직문화조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운영 3기에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에 맞게 추진할 중점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재단은 전라북도 문화예술인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수준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예술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창작활동 지원시스템을 개선해 예술인에게 맞는 지원체계로 다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예술가 맞춤형 지원사업을 개선하기 위해 창작활동과 창작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예술인 실태조사’를 실행해 현실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삼고, 장애인, 청년, 원로 등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예술인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뉴미디어 예술가’양성에 힘쓰겠다고 힘주었다. 새로운 예술인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 공공기관, 대학, 민간이 협력해 예술과 과학이 융합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기술융합 예술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선순환적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일명, ‘단물 메세나’를 통해 재정확보를 위한 기부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멤버십 서비스를 위해 문화시설, 축제, 지역상가 등과 결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관광분야는 그동안 미진했지만, 문화와 관광의 두 축을 균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관광기능을 확대해 융ㆍ복합 관광콘텐츠를 체계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관광의 본질은 문화적 요소에 있다.”며, “전라북도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전북다움의 관광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지역문화·문명 유산을 체계화하고, DB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현장 전문가 중심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오픈에어’, ‘에코뮤지엄’등 자원 발굴조사와 테마별로 분류한 체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체계화된 자원은 DB로 구축해 온라인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 말했다.

"관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광전문인력 확보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조직개편을 통해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관광사업도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단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지원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제도 개선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앞으로 진행하는 모든 지원사업은 ‘심사 이력제’와 ‘심사 책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먼저, "심사위원 공개추천제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 풀(Pool)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인력풀 관리를 일원화해 심사중복 제한, 사업별 전문성을 가진 심사위원 배치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이 선정된 단체와 업체에 대해서는 추진과정과 결과를 확인하는 현장 평가을 강화하고, 평가 환류를 통해 차년도 사업 제한 기준을 마련해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전체계에 따른 추진전략별 세부과제에 대해서도 상시적으로 점검해 도민의 욕구에 부합하는 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기전 대표이사는 “재단이 운영 3기를 맞아 새로운 비전과 함께 전환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재단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문화와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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