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경기, 아시아의 화합'슬로건으로 2010 아시아 경기대회가 중국 관둥성 남동부에 위치한 최대무역 도시인 광저우에서 며칠 앞으로 다가와 선수들은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컨디션 유지에 분주하다.

이번대회에 45개국 12,000여명이 모이는 아시아 경기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43종목에 임원 168명, 선수 794명 총 962명으로 역대 최대의 선수단이 출전하게 된다.

이 가운데 우리 전북선수는 육상, 수영, 역도, 유도, 펜싱, 축구, 탁구, 배드민턴, 바둑 등 18개 종목에 모두 32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그동안 4년간 갈고 닦은 기량과 땀의 결실이 한순간에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전북 선수들은 변함없이 땀방울을 흘렸기에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스포츠의 강국으로 군림한 홈팀 중국을 넘어 서기는 힘들지만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하여 일본을 제치고 4회 연이어 아시아 2위를 굳건히 지키는데는 (본도 선수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지금까지 우리 전북 출신 선수들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등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시 지난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안게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대한민국은 금 58, 은 53, 동 82개로 종합2위를 차지한 바 그 중심에 바로 전북 태극전사들이 있었다.

이런 성과를 올린 전북이기에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세도 충분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어 또 다시 전북체육인의 매서운 맛을 40억 아시아인들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사실 우리 전북 출신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수 있었던 것은 도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관심의 덕분이기도 하다.

전북이 낳은 우리 아들, 딸들이 시상대 위에 올라 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따라 부를 때는 우리 도민의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을 것이다.

심지어 전북이 고향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4년주기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꿈의 무대이고 투혼과 감동과 눈물이 엮어내는 인간 드라마다.

도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원동력이 돼 우리 자랑스런 아들, 딸들이 유감없이 그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부모 고향을 떠나 타도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마린보이 수영 박태환선수, 여자 역도의 살아있는 전설 헤라클레스 장미란선수, 바둑천제 돌부터 이창호 국보가 확실한 금메달을 확득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유도에 황기춘선수도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도민에게 보답할 것으로 예상하며, 양궁 오진혁, 펜싱 오은석, 김정환, 김금화 선수가, 탁구에 오상은, 싸이클에 장선재, 배드민턴에 박성환, 정재성, 김민정 선수등 전북 출신 태극전사들이 또 다시 아이안게임에서 도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여 전북체육의 강한 면모를 과시하게 될 것이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최선을 다할 우리 전북 출신 선수들에게 도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도록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라 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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