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균씨(25․순천향대)가 두 바퀴에 몸을 싣고 험난한 길을 뚫는 산악자전거의 최고 마스터로 등극했다.


7일 완주군은 나라꽃인 무궁화를 배경삼아 전국 산악 자전거의 지존을 가리는 ‘제1회 무궁화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 및 왕중왕전’을 고산면 자연 휴양림 옆 무궁화 테마식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일반부, 학생부, 여성부, 초․중급부, 단체전 등 총 18등급으로 나눠 진행된 에는 700여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또한 임정엽 완주군수, 조정석 군의회 부의장, 김성수 산악자전거연맹 회장 등 기관단체장도 자리를 함께 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고산 자연휴양림 앞에 조성중인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무궁화 테마식물원과 휴양림을 왕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산악자전거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이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과 다양한 형태의 무궁화꽃을 무대삼아 자웅을 겨뤘다.

이날 대회에서 최고의 난이도와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중급부 남자 일반부에서 황대균 선수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산악자전거의 지존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18등급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완주군은 이날 산악자전거 대회를 활용, 새만금의 발원지인 만경강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에코밸리, 다목적 캠핑장, 생태탐방로,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은 물론, 이미 조성을 마친 무궁화동산, 세계나라꽃전시관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새로운 생태관광 휴양지로서의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산악 자전거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대중스포츠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다음은 등급별 1~3위 또는 1위 명단자다.
▷ 중급부
△ 남자 일반부(황대균-조주영) △남자 고등부(노종욱-조유빈-김상현) △상급 마스터(노항민-이용재) △중급자부(총덕성-이창용-김희권)
▷ 초급부
△그랜드 마스터부(신승철-이승부-양태환) △마스터부(강상원-양영모-송장일) △베테랑부(장인석-신경진-민경민) △시니어부(80년생 이후, 성의택-이종근-최기봉) △이성1부(김수진-김경순-구혜진) △여성2부(박경애-정영자-김정옥) △여자 중등부(황지은) △남자 중등부(안지용) △남자 초등부(정호진)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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