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이 2011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상임위원회 및 도내 국회의원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10여명은 3일 오전부터 국회를 방문, 심의단계에서 확보해야 할 중점관리 대상사업 12개 등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 등을 역설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국가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12개 사업 1,458억원 규모의 지역 현안사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단계별로 국회 집중방문 기간을 설정, 전방위적 국가예산 확보활동에 전력을 쏟고 있다.

전주시는 이날 우선적으로 국회 상임위 심사이전에 1차 방문한 뒤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2차 방문을 실시하는 등 단계별 국회 집중방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 및 예결위원을 대상으로 현안사업에 대한 자료제공 등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확보된 국가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삭감될지도 모르는 만큼 삭감방지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전북도와 정치권과의 공조를 견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기간 중에 상시 진행상황을 종합 분석하고 문제 발생시 즉각적인 전략 수립과 함께 문제사업에 대한 보강논리로 설득하는 등 보다 많은 국가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 부서가 나설 방침이다.

2011년 예산에 불가피하게 반영이 안 될 경우 2012년도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막바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10월 1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에 전주시 관련 국가예산은 1조 872억원이 반영됐으며 향후 국회 심의시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비 삭감방지와 미반영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노력에 경주할 경우 2011년 국가예산 확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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