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무, 운항 전 안전점검은 필수

 

[투데이안]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2일 오전 7시 23분경 발생한 기관고장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9.77톤, 여수선적, 자망, 승선원 4명)는 서해남부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기상악화로 격포항에 입항하기 위해 항해 중, 부안군 위도 남서방 약 9킬로미터(Fix35-30N, 126-20E)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어망을 제거 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엔진이 작동되지 않아 표류하다 부안해경에 구조 요청 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부안해경은 해상 기상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승선원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해 선장을 상대로 승선원 전원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하고,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103정(정장 경감 김주형)은 승선원 4명의 건강상태 등 이상 없음을 확인 후 A선박을 3시간 30분에 걸쳐 위도 남방 2킬로미터 해상 까지 예인구조 했다.

이 과정에서 기상악화로 예인줄이 터지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별다른 피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아 예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명과 재산 피해 없이 안전하게 예인해서 다행이다” 며, “번거롭더라도 운항 전에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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