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김제제일사회복지관(관장 권경오)에서는 지역사회 에너지빈곤층 난방비 지원 프로젝트사업 "미리메리크리스마스 시즌1"을 지난해 9월 23일부터 12월 24일까지 92일간 여정으로 진행해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 사업은 작년 가을부터 모금을 시작해서 “에너지빈곤층에게 나눔산타가 돼주세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어르신들 어머님들 아버님들 학생들 만나는 이가 누구든 모금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드렸고 너도나도 작게는 몇백원, 많게는, 몇십만원까지 동참에 주셨다.

후원모금방법으로는 복지관 실내에 기름통 후원함을 제작해 비치했고 , 기름통 후원함과 산타복장을 입고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거리캠페인을 진행해 후원요청, 또한 후원계좌를 개설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맞게 1,225원, 12,250원, 122,250원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후원을 유도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총 목표 모금액 200백원 모금 20만원씩 10가정에게 난방류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대비 135% 달성한 2억 7,000만원이 모금돼 지역사회주민 13가정에게 지원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소액으로 수백원모금을 하려면 과연 몇 명이 모금해 동참해야 할까?”,“김제같이 소도시 지역에서 가능할까” 라는 의구심과 지역주민께 제안해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걱정보다는 지역주민들이 해주실꺼야”라는 기대감을 동시에 안고 시작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주민분들은 당신이 만나는 분, 마주치는분, 아시는 분들께서 우리지역 에너지 빈곤층이 겨울철 추위로 고생한다고 하니 더 체감하시고 무엇보다도 부담이 크지 않게 참여할 수 있는 금액이여서 몸과 마음이 움직여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하시며 적극적 지지와 반응을 보여주셨다.

지금까지의 후원은 어떤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진행하기 보다는 일반적인 욕구를 반영해 후원을 요청했다면 이번 후원의 목적은 에너지빈곤층 즉 에너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돕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으로 진행돼 시민들에게 긍정적 후원을 유도할 수 있었고 목표금액보다 더 많은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난방유를 지원받은 백구면 김미숙씨는 “추운 겨울 난방비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뜻하지 않게 지역주민들의 사랑이 담긴 등유를 지원받게 돼 겨울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제제일사회복지관 권경오 관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없었으면 이번 프로젝트 사업의 성과가 크게 나타날 수 없었겠지만 주민의 힘으로 이런 큰 금액을 모금하게 돼 정말 감사하며 보내주신 기금으로 우리지역 대상자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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