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오늘 받은 국무총리 표창장은 저에게 준 상이 아니라 나눔과 봉사를 함께 실천해준 나누우리, 탑밴드 봉사자들과 진안자원봉사센터에게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산탑사 진성스님이 지난 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제14회 자원봉사자의날 기념식에서 자원봉사 대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후 소감이다.

12월 5일은 1985년 UN이 제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날’ 지정일 이다.

진성스님은 이날 "더욱더 많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라는 가르침으로 알고 멈추지 않는 나눔과 봉사로 열심히 정진해 보답하겠다"며 수상의 영광을 진안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렸다.

진성 스님은 1994년부터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갑룡장학회’를 운영해오면서 성적우수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우수 장학금으로 전환 후 봉사를 열심히 한 학생들에 장학금을 지급함에 따라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늘어나고 학부모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역 봉사단도 여러 곳에서 결성됐다.

또 지역사찰들과 타 종교계들도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체계적인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행정안전부 주관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을 2017·2018년 연이어 수상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 김용진 이사장은 “진안군자원봉사센터가 여러 번의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이산탑사 진성 스님의 관심과 후원 때문이었다”면서 “또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이기도 한 진성 스님의 후원으로 새로운 봉사를 계획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마이산탑사 회주 혜명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전북종무원 부원장 도홍 스님, 종회의장 법전 스님, 총무국장 행담 스님 등 20여명의 스님과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 김용진이사장, 나누우리 봉사자, 진안군 직원 등 50여명이 진성 스님의 수상을 축하했다.

진성스님은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연간 30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쳤다” 며 “지역 사찰이 지역 내 고통 받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비나눔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자와 신도들이 봉사를 하면서 스스로 행복해지고 봉사와 나눔을 수행삼아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도록 한 것 뿐" 이라고 덧붙였다.

 

진성 스님은 특히 “수행승으로 살 것인가? 보살의 길을 걸을 것인가? 라는 화두 속에서 나눔의 실천으로 부처님의 불국정토를 건설하자고 생각하고 이 길을 걷고 있다”며 “‘갑룡장학회’ 장학금을 중.고등 학생에서 대학생까지 넓혔는데 내년에는 해외에도 전달하고 더 많은 곳에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진성 스님의 나눔과 봉사는 전주교도소 교정활동, 사랑의집 건축, 어르신 생신잔치, 갑룡장학회, 환아돕기 자선음악회, 군부대 위문, 연탄나눔, 백미나눔, 김장나눔, 외국인노동자 체육대회 등 국내는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 교사신축, 정수식수대 건설, 자전거 전달, 학용품과 장학금 전달 등 해외까지 어린이는 물론 군인, 재소자, 어르신 등 전 연령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