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립 완산도서관, 6일 어린이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인형극 공연 개최
- 인형극 ‘사랑에 빠진 개구리’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하는 기회 제공

[투데이안]다문화특화 도서관인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에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어린이 인형극 공연이 펼쳐졌다.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은 6일 전주지역 어린이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특화 행사인 인형극 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네덜란드 작가 막스 벨튀이스의 그림책 ‘사랑에 빠진 개구리’를 바탕으로 개구리와 오리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모습과 생각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내용이 다뤄졌다.

공연은 완주군민 5명이 모여 창단한 ‘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 깔깔깔’이 맡았다.

‘깔깔갈’은 공연 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술쇼로 흥미를 끌고, 개구리와 오리, 돼지와 토끼 등 다양하고 친숙한 캐릭터 인형들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6세)는 “인형극을 보고서 주인공 개구리와 오리처럼 피부색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런 인형극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이 서로 다름에 대해 차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존중할 줄 아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 관련 행사를 더욱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산도서관은 인형극 공연 외에도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이주민 강사가 자국의 문화·전래동화·전통놀이를 소개하는 ‘다문화 체험의 날’ △다문화 가정에 자원활동가를 파견해 1:1 아동독서지도·자녀교육·독서 멘토링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다문화 멘토링’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다문화 행사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산도서관 자료실(063-230-187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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