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여년 만에 정식 개봉하는 거장의 영화들 <모리스>, <타이페이 스토리>
- 상지대 투쟁 10년의 기록, 청춘들의 빛나는 여정 <졸업>

 

[투데이안] '모리스'는 영원히 지키고 싶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운 첫사랑의 시작을 그린 클래식 로맨스 작품이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각색상을 수상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32년 앞서 만든 작품으로 영국의 대표 로맨틱 가이 휴 그랜트와 제임스 윌비가 함께 출연하여 첫사랑을 낭만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공동 수상과 은사자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로 국내에서는 작품 탄생 30주년만에 정식 개봉작으로 디지털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타이페이 스토리'는 1980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시기의 대만을 배경으로 한 연인의 삶에 녹아있는 고독과 불안이라는 감정을 통해 그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타계 10주년을 통해 열렬한 환호 속에서 관객들과 만났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하나 그리고 둘'을 연출한 뉴웨이브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초기작이다.

그동안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며 DVD조차 존재하지 않아 특별전과 영화제를 통해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으로 국내에선 만들어진지 34년 만에 정식 개봉하게 되는 작품이다.

'졸업'은 대학교 내 부당한 권력에 맞서 서로를 지켜야 했던 학생들과 그들에게 작은 보호막이 되기 위해 카메라를 든 박주환 감독의 10년 세월이 담긴 자전적 청춘 스토리 다큐멘터리다.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장편상 수상작으로 최근 사학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학비리 종합세트로 이야기되어 불명예를 겪어야 했던 상지대학교 재학생들의 투쟁기, 학교에서의 삶, 그들 간의 관계 등 변곡점 등을 고스란히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7일 개봉작으로 <모리스><타이페이 스토리>, 8일 <졸업>이 개봉,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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