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투데이안]전북도는 최근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도민들의 등산과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산이나 들판 등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며, 쯔쯔가무시증의 경우에는 물린 부위에 가피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도 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특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전북도는 ‘16년 1,029명(2명 사망), ’17년 1,067명(2명 사망), ‘18년 652명, 올해 10월말까지 134명의 도민이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6년 3명, ’17년 10명(2명 사망), ‘18년 13명(6명 사망), ’19년 현재까지 18명(5명 사망)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 보건의료과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이를 위해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 입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작업이나 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귀가 후 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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