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지리산 춘향골 남원에서는 김장채소인 배추가 8월 말부터 정식에 들어가 현재는 경엽신장기를 지나 결구기를 맞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는 대조적으로 정식기 고온과 건조로 인한 진딧물 및 해충의 발생 밀도가 높았고, 가을철엔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병해 발생이 증가해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서는 생육부진과 병해충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 현장지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과 장마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을 엽면살포함으로써 생육을 도모하고, 무름병과 연작에 의한 뿌리혹병 등 병해 방제를 위해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 병 확산 및 피해를 최소화하며, 해충(나방 유충, 진딧물 등)에 대해서도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의 적용 약제를 2~3회 방제에 힘써야 한다.

시비관리는 정식 후 배추는 15일간격으로 4회에 걸쳐 요소 및 염화가리를 웃거름으로 주어야 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포기가 작아지지 않는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태풍 및 잦은 강우로 인한 피해로 배추 재배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생육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노력해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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