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118개 전통사찰‘20년 114개소 구축 예정

[투데이안]전라북도는 화재와 도난에 노출되기 쉬운 전통사찰에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은 2019년 9개소, 2020년 2개소 설치하면 전체 118개소 중 114개소에 구축을 완료하게 되며, 나머지 4개소는 2021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방재시스템은 전기화재 예측시스템과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전기화재 예측시스템이 도입되면 전기화재의 직접적 요인인 아크열과 스파크를 사전에 검출하며, 원격으로 전기화재 발생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은 화재, 침입, 가스누출 등 각종 재난상황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감지함으로써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목조건축물이 대다수인 데다 나무가 울창한 산중에 위치한 전통사찰은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전통사찰 화재로 인해 인명사고는 물론 천년을 이어온 문화유산까지 사라진다는 점에서 조기예측이 가능한 방재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전라북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내 전통사찰 방재시스템을 조기에 마무리하면 사찰과 문화재 재난이 감소하고 화재와 도난 등으로부터 전통문화 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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