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계획’ 각급 기관에 안내
- 지난해 구매비율 6.59%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고

[투데이안]전라북도교육청은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계획’을 마련, 각급 기관 및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회적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우선 구매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목표 비율을 총 구매액의 3% 이상으로 설정하고, 월별 실적관리과 기관별 구매비율 공지를 통해 우선구매를 촉진하도록 했다.

현재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의무화한 규정은 없으나 전북교육청은 해마다 3% 이상 구매를 권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총 212억원, 구매비율 6.59%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2.25%의 구매실적을 보이면서 권장 목표인 3%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양한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물품이나 용역 수요 발생시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검토 후 구매토록 했다.

주요 구매품목으로는 ▲각종 행사용품:기념품, 인쇄출판, 이벤트 무대설치, 공연 및 디자인 등 ▲사무실 소모품: 사무용지, 화장지, 장갑 등 ▲시설관리분야:경미한 공사, 관급자재(배전반·LED 등기구) 등이 있다.

또한 2018년 7월 24일 개정된 지방계약법에 따라 1인 수의계약 범위를 기존 2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취약계층 고용비율이 30% 이상인 사회적기업과는 1인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사회적기업 제품(중소기업 제품)의 공공부문 판로 촉진 지원을 위해 전북도청 및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공동으로 공공구매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2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사회적기업 및 중소기업 50여개가 참가해 우수제품 전시, 1:1 구매 상담, 기업 홍보 등을 진행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를 통해 관련 기업 육성과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돕고자 한다”면서 “도교육청은 물론 각급 학교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서는 권고비율 3%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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