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 ‘늘 푸른’ 운영으로 심리적 부담 줄여

 

[투데이안]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서로 모여 간병경험 등 공감과 소통을 공유하는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 운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치매환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자조모임인 ‘늘 푸른’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인 ‘늘 푸른’은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 시 △치매의 단계별 증상 △대처방법 및 치매환자와의 대화방법 △위생적인 문제 해결방법 △심리적 상태에 따른 문제 해결방법과 장기요양서비스 신청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안내 △실종노인 발생예방 등 치매환자와 관련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치매환자가족들은 △증상에 따른 치매환자 돌보기 △치매환자 간병 경험 나누기 △전주향교 산책하기 △도자기 체험 △윷놀이하기 △뮤지컬 관람 등 치매환자 돌봄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다양한 감각활동과 실제 일상생활과 밀접한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에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면 누구나 전주시 치매안심센터(063-281-6291~4)로 문의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자조모임에 참여중인 한 어르신(남, 84세)은 “여기 오면 다른 가족들과 서로 힘든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고 위로도 받고 또 만들기나 체험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서 “힐링과 다시 살아갈 힘을 받아가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가족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치매지지 자원으로 치매환자가족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치매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원해 오롯이 가족이 갖게 되는 부양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65세 이상 인구 8만8,563명 중 치매 추정 인구수는 8,936명으로, 치매안심센터는 7월 말 현재 총 8374명의 치매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다.

전주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외에도 치매인식개선사업,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사례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6291~4)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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