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농업기술원 잠사곤충시험장, 표본제작 및 야간채집 교육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28일부터 1박2일간 잠사곤충시험장(부안군 변산면 소재)에서 도내 곤충산업연구회 100여명을 대상으로 표본제작 기술 및 곤충채집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1·2차 산업인 생산·가공을 넘어 3차 산업인 체험교육에 중점을 두고 전라북도 곤충산업의 6차 산업화를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농업기술원 임주락 박사는 전라북도곤충산업의 현황 및 비전에 대해 강의 후 전북곤충산업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야간 등화 채집을 실시 했으며, 부안 누에타운의 손민우 박사는 표본제작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농가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주었다.

현재 전국 곤충 사육 농가수는 2016년에 1,261개소, 2017년에는 2,136개소로 70% 가까이 증가했으나, 2018년에는 2318개소로 8.5% 증가에 머물렀다.

반면에 전라북도 곤충사육농가는 2018년 189농가로 2017년 157농가 대비 20% 대폭 증가했으나, 대부분 농가들은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곤충산업 시장이 획기적으로 성장하는데 제약이 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박나영 연구사는 “전라북도 곤충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시험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식용곤충 연구뿐만 아니라 애완, 학습, 정서치유, 표본, 전시 등으로 활용되는 정서곤충의 선발과 대량 사육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전라북도의 대표곤충으로 소리곤충인 여치의 실용화 및 상품과 기술을 개발해 곤충 사육농가의 6차 산업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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