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환자 및 고령 환자의 생명줄 역활”

 

[투데이안] 지난 2019년 6월 11일 충남 논산에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닥터헬기 운항통제실로 걸려 온 한통의 전화는 응급환자 후송에 관한 긴급 전화.

교통사고로 다친 박00(여. 41세)씨가 중증외상 환자로 의심 된다는 연락이 긴급히 전달됐다.

원광대학교병원 항공의료팀은 환자상태를 고려 해 빠른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즉시 출동했다.

출동 요청을 받은지 35분만에 응급 환자는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지난 2011년 9월 목포 한국병원에 전국 최초로 닥터헬기가 운항한 이래 8,000번째 환자가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이송 된 환자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들로부터 정밀검사 후 장파열, 우측 대퇴골 골절 진단 결과를 받고 수술 후 치료 중에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항공의료팀은 6월 11일 전국 닥터헬기 운항 기준 8000번째 환자 이송을 했다고 밝혔다. 그 중 전북 닥터헬기 출동 현황은 총 877건이고 이송환자 건수는 666건이다.

2019년 6월 현재까지 전북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의 질환별 비중, 지역별 비중, 연령대별 비중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질환별 비중은 중증외상 163명(25%), 급성 뇌졸중-출혈성 141(21%), 급성관상동맥 92명(14%), 급성뇌졸중-허혈성 76명(14%) 순이며 기타 질환은 194명(29%)으로 집계 됐다.

이송 환자의 지역별 비중은 정읍 25%, 부안 18%, 남원 6%, 고창 2%, 익산 1%로 나타났고 보령, 논산, 전주를 포함한 기타 지역은 4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은 70대 24%, 50대 22%, 60대 20%, 80대 이상 17%, 40대 10%, 기타 7%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총 6대의 닥터헬기가 운용되고 있는데 이중 전북은 6번째로 선정 돼 지난 2016년 6월 1일 출범식을 갖고 원광대병원에서 운용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동부가 산악 지형, 서부는 농경지, 군산 어청도, 부안 위도와 같이 섬 지역이 넓게 분포돼 응급 의료 취약 지역인 도서 산간 지역이 많아 닥터헬기가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전북은 도서 및 산악지대가 많고 고령 인구가 많은 특성상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원광대병원에서 닥터헬기를 운용하게 됨으로서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전북 도민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더 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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