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전주시가 홀로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자긍심 회복과 자녀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15일 전주시에 거주하는 한부모 다문화가족 25명을 대상으로 ‘위풍당당 우리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복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교육에는 이해령 아인심리연구소장이 강사로 초청돼 타로카드를 통해 참석자들의 긍정적 자원을 탐색하고 자긍심을 회복시킴으로써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또 이날 함께 참여한 자녀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함께 만들며 서로 친밀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이혼 후 의지할 데가 없었는데 한부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같은 입장에 있는 다른 가족들과도 만날 수 있어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혼자서 엄마와 아빠 역할을 모두 감당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무척 힘들고 어려운 일로, 오늘 프로그램은 한부모인 다문화가족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며 “주변 이웃들께서도 한부모 다문화가족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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