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출전한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 안타를 날려 팀의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김태균은 14일 지바현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후 상대 1루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승리했다.

이날 김태균은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10~12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2안타로 부진하자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휴식 차원의 배려로 보인다.

김태균은 대타로 출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뽑아냈다. 김태균은 11회 1사 1,2루에서 소프트뱅크 마하라 다카히로의 한 가운데로 몰린 시속 147km짜리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냈고, 귀중한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3에서 0.264로 소폭 올랐다.

퍼시픽리그 3위 지바 롯데는 힘겨운 승리를 거두면서 2위 소프트뱅크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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