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회장 출마자에 사퇴 협박…자료 공개할 것"

 

제37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선거에 나선 이상덕(사진) 전북교총 회장이 혼탁 선거전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 회장은 24일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못한 한국교총 회장 선거라니…’란 규탄문을 내고 “최근 부회장 후보인 천안 S중학교 김 모 교장실에 난입해 사퇴 협박과 지속적인 전화 압박으로 결국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물론 30년 넘게 활동한 교총에서 탈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직장까지 찾아가 협박과 사퇴 종용을 일삼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교육자들이 모리배들이나 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그 책임을 한국교총선관위와 하윤수 회장에게 물었다. 이 회장은 사건과 관련된 회장이 출마할 경우 ‘관련파일’ 공개와 천안시 S중학교 교장관련 자료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검찰 고발 및 강력한 법적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하윤수회장과 관련해서도 한국교총선거분과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적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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