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기업인들, 모악산 산행 기 팍팍
-막걸리, 한옥마을, 국악 등 전주의 멋과 맛에 흠뻑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부산·울산.경남 연합회(이하 메인비즈 부.울.경연합회) 임원 한마음 단합대회가 20일 전주에서 열렸다.

이날 단합대회는 김재일 메인비즈 회장(LG전자 (주)디지털라이프 대표이사)을 비롯해 김명진 수석부회장((주) 매일마린), 박부택 수석부회장(금강물류(주)대표이사), 정언시 감사, 서윤기 감사, 장병부 재무이사, 박옥수 부회장, 박종헌 부회장, 권순욱 부산지회장, 김종호 울산사무총장(울산선박), 이근재 전북연합회회장(새한건설 회장), 최정수 수석부회장((주)하이코리아), 노갑수 전주지회장(주)서우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 창원 지역 윤희용 지회장(현대 철강(주)), 통영 지역 이헌국 지회장((주) 삼녹), 김해 지역 송진홍 지회장 (한일건설(주)), 울산북지회장 김재필(서원 종합물류(주))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메인비즈는 부산, 울산 경남, 전북, 충남,충북, 강원 등 7개 연합회로 구성된 중소기업인 모임으로 4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부.울.경 메인비즈 단합대회는 전주 모악산 등반에 이어 막걸리 문화체험, 한옥마을 체험, 이삭빛 시인과의 만남, 국악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메인비즈 부.울.경연합회 임원들은 이날 새벽 울산을 출발해 부산, 경남을 거쳐 회원들을 규합한 뒤 상관/IC에서 총괄운영을 맡은 노상근 장수고 교장의 안내로 모악산에 도착했다.

 

모악산 등반에서는 김정길 산악회장과 함께 대원사, 수왕사 정상을 산행하면서 기를 체험하고 우리나라 풀뿌리 경제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어 오찬을 겸한 막걸리 문화체험에서는 전주의 대표적인 막걸리의  진수를 맛봤다.

오후에는 이성계 영정 등 조선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한옥마을을 방문해 한옥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 마지막으로 메인비즈맨들을 위한 이삭빛 시인과의 만남, 국악공연이 진행됐다.

부.울.경 임원들은 노상근 장수고 교장과 이삭빛 시인이 함께하는 시 낭송을 듣고 전주의 정서와 문화를 읽을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김민숙 명창(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의 쑥대머리를 시작으로 사랑가까지 구수하고 맛깔나는 전통 국악의 멋에 흠뻑 젖어들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세번째 전주를 방문했다는 김재열 회장은 "모악산의 기 등 유서깊은 곳과, 한옥마을 등 전통을 간직하려는 전주의 노력이 돋보인다" 며  "한옥마을 이성계 어진의 경우,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 젊은이들에게 많이 보여주려는 노력 등 심정적으로 아주 편하고 좋게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들을 모시고 오늘 새벽에 출발해서 전주에서 대회를 하니까 부.울.경에서 오신 임원분들도 너무좋다며이구동성으로 말했다"며 "박신희 해설사가 전주 곳곳을 소개해 주니까 정확하게 느꼈고, 다음에는 하루를 묶으면서 오늘 느끼지 못한 곳을 좀더 느낄수 있도록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부택 수석부회장은 "전주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문화의 도시이자 심적, 정서적으로 안정된 도시"라며 "모악산, 전주막걸리, 한옥마을, 구수한 국악 등 전주의 전통과 문화 등에 흠뻑 빠지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근재 전북연합회 회장은  "전주는 보이지 않는 영적 기운이 강한 곳인데다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라며 "조선시대 왕건이 100일 기도했다는 성수산이 있는 곳이다. 지금은 방시혁이 전라도 사람으로 세계속의 한국을 만들고 있는 음악의 주역"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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