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마을기업 육성으로 일자리와 소득창출 기대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2019년도 신규 마을기업 3개소와 ’18년 마을기업이었던 2개소가 2019년 고도화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이번 마을기업 선정 심사는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이수한 단체 중 1차 시군 심사위원회를 통해 추천된 단체를 대상으로 2차 도 심사를 거쳐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의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심사위원회에서는 공동체 구성 및 사업계획의 적절성, 재정의 건전성 및 자부담 능력, 자립경영 및 지속적인 수익창출 가능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평가 했다.

당초 전북도에서는 7개소(신규 마을기업 3개, 고도화마을기업 4개)를 추천했으나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2개소가 지정 제외됐다.

그럼에도 우리도 심사 채택률이 전국적인 심사 평균채택률 57%보다 24%이상 높은 71.4%를 기록했다.

이는 마을기업 선정 심사기준이 마을기업의 양적 증가를 지양하고 질적 성장 도모에 목표를 둔 행정안전부의 정책방향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심사에서 선정된 신규 마을기업은 성암산들(장수군), 구름제(장수군), 모두의 숲(순창군)이며, 고도화마을기업은 농업회사법인콩사랑(정읍시), 씩씩한콩나물영농조합법인(정읍시)이다.

이들 기업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가공제품을 만들고 중간지원기관인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정밀컨설팅· 맞춤형 교육·각종 홍보 및 판로 지원을 받는다.

또한, 사업비로 ‘19년 신규 마을기업에 5천만원, ‘18년 고도화마을에 2천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신규 마을기업이 감소하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이며, 앞으로는 기존 지정마을기업에 대한 내실화를 위해 마을기업에 새로운 사업개발 및 판로 개척 등 자체적인 사업 역량을 강화하며, 신규 마을기업 지정 방향을 도시형, 청년형 마을기업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10년부터 도입된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올해 선정된 3개소를 포함해 전북도내 107개소가 지정 됐다.

전북 마을기업은 지난해 1,973명(상근 239명, 비상근 1,734명)의 일자리창출과 147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 등 성실한 기업경영으로 성공적인 마을기업이 꾸준히 증가해 지역경제 활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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